
올 시즌 시청률 작년 두배 코로나에도 인기 고공행진 김한별 김태훈 박상현 등 속속 재계약,
새 둥지 찾기도 남자 골프단 창단도 이어져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도 한국 프로골프 투어는 어느 때보다 골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남자골퍼들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를 제외하고 일본,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모두 국내로 몰리며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주말골퍼들도 이들의 화끈한 샷 대결에 화답했다. 비록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됐지만 TV 중계에 골프팬이 몰렸다.
데이터가 이를 증명한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평균 시청률은 0.224%로 작년 대비 무려 2배나 뛰어올랐다. 특히 올해는 순간 시청률을 기준으로 `마의 1%`를 돌파한 대회가 속속 등장했고 헤지스골프 KPGA 오픈 평균 시청률은 0.310%,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은 0.305%를 기록하는 등 역대 평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뜨거운 인기는 곧바로 `몸값`에 반영됐다. 지금까지 스토브리그로 불리는 겨울 스폰서십 시장의 메인은 여자골퍼들이 차지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남자 톱 골퍼와 가능성이 높은 신예들까지 모자 맨 앞 빈자리를 기업 로고로 채우고 있다.
지난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대상과 상금왕 등 4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태훈(35)은 웹케시그룹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김태훈은 모자 정면에 본인 이름 이니셜 `TH`를 재구성해 만든 로고를 달고 활약했다. 하지만 2021시즌부터는 비즈플레이, 웹케시, 쿠콘, 플로우 등 웹케시그룹과 관계사 로고가 새겨진 의류와 모자를 착용하고 대회에 출전한다. 김태훈은 메인 스폰서 외에도 화장품 기업 이레코스텍의 `셀티아라` 브랜드와 후원 계약을 맺고 모자 왼쪽에 로고를 달게 됐다. 셀티아라는 올해 출시한 신생 브랜드로 줄기세포배양액을 주원료로 하는 화장품 브랜드다. 이 업체는 최근 앰풀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특히 김태훈을 통해 골프를 좋아하지만 잦은 야외 노출로 피부 고민이 많은 소비자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케시그룹은 김태훈뿐만 아니라 올해 `월요예선의 기적`을 선보이며 KPGA 선수권대회 챔피언이 된 김성현(22)과 박정환을 영입하며 아예 `골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유일한 다승자로 맹활약을 펼친 김한별(24)은 모자 정면 로고를 `골프존`에서 `SK텔레콤`으로 바꾸게 됐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김한별은 올 시즌 헤지스골프 KPGA 선수권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젊은 피`의 부상을 이끌었다.
확실한 골프 실력에 스폰서, 팬에 대한 매너까지 갖춰 이미지가 좋은 박상현은 기존 메인 스폰서인 동아제약과 3년 더 함께하기로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서브 스폰서인 하나금융그룹과도 2년 재계약에 도장을 찍었고 용품사인 타이틀리스트도 2022년까지 계약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박상현은 KPGA 투어 대표 주자다. 지난 16년간 단 한 번도 시드를 잃은 적이 없고 GS칼텍스 매경오픈 2승을 포함해 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상금도 35억9589만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일본과 아시안 투어, 그리고 유러피안 투어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며 매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PGA 투어 기대주인 신상훈은 `PXG` 로고가 적힌 모자를 쓰고, PGA 투어 멤버인 노승열도 새로운 스폰서를 찾았다. 노승열은 프리미엄 자동차 필름 브랜드인 `지벤트(ZIVENT)` 로고를 모자 맨 앞에 달았다. 도장은 찍지 않았지만 계약에 임박한 선수들도 있다. 지난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로 내년 한국과 유러피안 투어에서 활약할 문경준, KPGA 선수협회 회장인 홍순상도 국내 대기업과 후원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큰 변화는 골프단 창단이다. 웹케시그룹, 지벤트에 이어 국내 대기업 몇 곳도 골프단을 구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효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도 한국 프로골프 투어는 어느 때보다 골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남자골퍼들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를 제외하고 일본,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모두 국내로 몰리며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주말골퍼들도 이들의 화끈한 샷 대결에 화답했다. 비록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됐지만 TV 중계에 골프팬이 몰렸다.
데이터가 이를 증명한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평균 시청률은 0.224%로 작년 대비 무려 2배나 뛰어올랐다. 특히 올해는 순간 시청률을 기준으로 `마의 1%`를 돌파한 대회가 속속 등장했고 헤지스골프 KPGA 오픈 평균 시청률은 0.310%,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은 0.305%를 기록하는 등 역대 평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뜨거운 인기는 곧바로 `몸값`에 반영됐다. 지금까지 스토브리그로 불리는 겨울 스폰서십 시장의 메인은 여자골퍼들이 차지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남자 톱 골퍼와 가능성이 높은 신예들까지 모자 맨 앞 빈자리를 기업 로고로 채우고 있다.
지난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대상과 상금왕 등 4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태훈(35)은 웹케시그룹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김태훈은 모자 정면에 본인 이름 이니셜 `TH`를 재구성해 만든 로고를 달고 활약했다. 하지만 2021시즌부터는 비즈플레이, 웹케시, 쿠콘, 플로우 등 웹케시그룹과 관계사 로고가 새겨진 의류와 모자를 착용하고 대회에 출전한다. 김태훈은 메인 스폰서 외에도 화장품 기업 이레코스텍의 `셀티아라` 브랜드와 후원 계약을 맺고 모자 왼쪽에 로고를 달게 됐다. 셀티아라는 올해 출시한 신생 브랜드로 줄기세포배양액을 주원료로 하는 화장품 브랜드다. 이 업체는 최근 앰풀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특히 김태훈을 통해 골프를 좋아하지만 잦은 야외 노출로 피부 고민이 많은 소비자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케시그룹은 김태훈뿐만 아니라 올해 `월요예선의 기적`을 선보이며 KPGA 선수권대회 챔피언이 된 김성현(22)과 박정환을 영입하며 아예 `골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유일한 다승자로 맹활약을 펼친 김한별(24)은 모자 정면 로고를 `골프존`에서 `SK텔레콤`으로 바꾸게 됐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김한별은 올 시즌 헤지스골프 KPGA 선수권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젊은 피`의 부상을 이끌었다.
확실한 골프 실력에 스폰서, 팬에 대한 매너까지 갖춰 이미지가 좋은 박상현은 기존 메인 스폰서인 동아제약과 3년 더 함께하기로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서브 스폰서인 하나금융그룹과도 2년 재계약에 도장을 찍었고 용품사인 타이틀리스트도 2022년까지 계약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박상현은 KPGA 투어 대표 주자다. 지난 16년간 단 한 번도 시드를 잃은 적이 없고 GS칼텍스 매경오픈 2승을 포함해 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상금도 35억9589만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일본과 아시안 투어, 그리고 유러피안 투어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며 매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PGA 투어 기대주인 신상훈은 `PXG` 로고가 적힌 모자를 쓰고, PGA 투어 멤버인 노승열도 새로운 스폰서를 찾았다. 노승열은 프리미엄 자동차 필름 브랜드인 `지벤트(ZIVENT)` 로고를 모자 맨 앞에 달았다. 도장은 찍지 않았지만 계약에 임박한 선수들도 있다. 지난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로 내년 한국과 유러피안 투어에서 활약할 문경준, KPGA 선수협회 회장인 홍순상도 국내 대기업과 후원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큰 변화는 골프단 창단이다. 웹케시그룹, 지벤트에 이어 국내 대기업 몇 곳도 골프단을 구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효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